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아바타> 속편이 세 편 더 나올 예정이다.

제임스 캐머런(59) 감독이 “이전보다 훨씬 거대해질 <아바타>의 세계를 하루 빨리 관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우주 전쟁>의 조슈 프리드먼,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의 릭 자파와 아만다 실버, <파괴자들> <셀리저>의 셰인 샐러노와 공동으로 2, 3, 4편의 각본 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6일 이십세기폭스 코리아가 밝혔다. 세 작품은 내년부터 동시에 촬영되며 첫 번째 속편은 2016년 12월, 두 번째는 2017년 12월, 세 번째는 2018년 12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제작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캐머런 감독과 존 랜도가 함께 이끄는 라이트스톰 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캐머런 감독은 “속편 시나리오를 쓰다 보니 <아바타>의 세계와 스토리라인, 그리고 캐릭터들이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풍부해져서 내가 원하는 것을 전부 다 담아내려면 두 편의 영화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만다와 릭, 셰인, 조슈와 함께 작업하게 돼 정말 기쁘다. 모두 내가 오래 전부터 존경해왔던 작가들”이라고 했다.

국내 개봉된 영화 중 흥행성적 1위에 오른 <아바타>는 골든 글로브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감독상 등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미술상·시각효과상·촬영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