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아내를 웃게 하는 것은 남편과 시어머니의 따뜻한 말 한마디”
기혼여성 커뮤니티 포털 아줌마닷컴(www.azoomma.com)은 설을 맞아 주부 474명을 대상으로 ‘명절에 주부들을 웃게 하거나 울게 하는 것’을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그 결과 주부들을 웃게 하는 것은 ‘“수고했다”라고 하는 따뜻한 시어머니와 남편이 칭찬을 해 줄 때 웃는다’는 답이 33%(155명)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떡값이나 용돈을 받을 때 웃는다’가 22%(104명)였으며, 3위는 ‘친정부모님 용돈 먼저 챙기는 남편 때문에 웃는다’가 17%(81명)를 차지했다. 공동 4위는 ‘가족과 이야기 꽃을 피울 때’와 ‘아이가 세뱃돈을 맡길 때’가 각각 14%(68명)를 차지했다. 설문조사 결과 주부들은 돈보다 ‘따뜻한 말 한마디’를 더 소중히 여기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료제공=아줌마 닷컴
명절에 주부를 울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친정은 천천히 가자며 늑장부리고 낮잠만 자는 남편’을 19%(89명)가 1위에 꼽혔다. 2위는 설연휴에 여행 간다는 친구의 문자를 받았을 때가 17%(80명)를 차지했으며, 공동 3위로 ‘늦게 와서 시어른께 애교 떠는 동서를 볼 때’ ‘치솟는 물가로 장보기가 무서울 때’ ‘공부 잘하는 조카와 우리아이 성적 비교할 때 울고싶다’고 14%( 67명)가 꼽았다. 이어 ‘많은 식구들 밥 사겠다고 허풍 떠는 남편’과 ‘앉기가 바쁘게 안주 시키며 술만 먹는 남편’이 뒤를 이었다.
아줌마닷컴은 2000년부터 ‘즐거운 명절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27회를 맞이했다. 올해 ‘즐거운 명절 캠페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에서 후원으로 ‘꽃보다 며느리’(https://event.azoomma.com/newyear2014/) 라는 주제로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부터 2월 16일까지 약 33일간 진행된다.
아줌마닷컴 관계자는 “명절이 주부들만의 몫이 아닌 온 가족이 함께 준비하고 함께 즐기는 행복한 명절이 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꽃보다 며느리’ 영상토크(https://youtu.be/6_hoGOiCkB8)를 통해 명절 스트레스를 줄이는 주부노하우를 재미있는 영상으로 전달해 전국 주부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