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교육 현실을 다룬 영화 <디태치먼트>가 1만 관객을 돌파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디태치먼트>는 전날까지 1만32명을 모았다. 이 영화는 8일 개봉됐다. 주말 좌석점유율은 1주차 12.0%에서 2주차 주말에는 14.7%로 올랐다.

영화수입사 수키픽쳐스는 “한국 대작영화와 블록버스터의 강세 속에 다양성 영화의 흥행 기준으로 여겨지는 ‘1만 관객’ 선을 넘으며 흥행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자평했다.

토니 케이 감독이 연출한 <디태치먼트>는 문제아들이 모인 학교에 배치된 교사 헨리를 주인공으로 한다. 그는 학생들을 다루는 데 능숙하지만 과거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정규직이 아닌 기간제 교사를 하고 있다. 문제아들만 모여있는 학교는 교사도 학생도 서로를 포기한 암담한 상황. 그러나 때로는 엄하고, 또 때로는 부드러운 헨리의 모습에 학생들이 조금씩 마음을 열게된다. 영화는 이런 과정을 통해 교사와 학생의 관계와 교육 현실에 대해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