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 여전한 노숙생활 모습 포착

영화같은 순애보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배우가 있다. 바로 영화배우 키아누 리브스(49)다.

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은 키아누 리브스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뉴욕의 한 거리에서 여전히 노숙을 하고 있었다. 키아누 리브스는 팬들이 자신을 알아보자 사진을 찍어주는 등 팬서비스를 해주기도 했다.

키아누 리브스의 노숙 생활은 연인이었던 배우 제니퍼 사임의 죽음 이후 시작됐다. 당시 키아누 리브스는 절친 리퍼 피닉스가 약물 중독으로 사망하자 방황의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제니퍼 사임으로부터 치유를 받으며 회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제니퍼 사임은 1999년 키아누 리브스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8개월 만에 유산을 겪었다. 제니퍼 사임은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결국 2001년 향년 28세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키아누 리브스는 제니퍼 사임의 죽음 이후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괴감을 느껴 집을 떠나 살기로 결심해 노숙생활을 시작했다. 키아누 리브스는 영화 촬영이 끝난 후에는 어김없이 노숙 생활로 돌아왔다.

키아누 리브스는 레바논 출생으로 1984년 TV시리즈 <행인 인(Hangin In)>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 <핸리스 크라임>, <정사: 두여자와의 로맨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할리우드 탑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