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준(30)이 자신이 주연으로 참여한 일본영화 <루팡 3세>의 현지 첫 시사회에 참석했다.
김준은 지난 4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진행된 <루팡 3세>의 세계 첫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 시사회에는 약 4000여 명에 달하는 팬들이 운집했다.
시사회에는 김준을 비롯해 일본 배우 오구리 슌, 아야노 고, 타마야마 테츠치, 쿠로키 메이사, 아사노 타다노부, 언승욱 등 주연을 맡은 아시아 인기 배우들이 참석했다.
4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영화 ‘루팡 3세’ 세계 첫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김준. 사진 창엔터테인먼트
<루팡 3세>는 천재 괴도 루팡 3세와 동료들이 세계 최고의 경비를 자랑하는 요새형 금고에서 보석을 훔치는 범죄 액션물이다. 김준은 일당에서 기계를 담당하는 섹시한 도둑 피에르로 분했다.
배우 김준(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4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영화 ‘루팡 3세’의 세계 첫 시사회에 참석해 다른 배우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창엔터테인먼트
김준은 촬영 당시 도전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 “피에르는 국적불명의 캐릭터라 영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에 도전했다”며 “주로 오구리 슌의 녹음파일로 일본어를 연습했다. 그러니 영화 속 내 대사가 미흡하다고 느껴진다면 모쪼록 선생님인 오구리 슌을 원망해달라”고 말해 장내를 웃게 했다.
몽키펀치의 인기 만화 원작을 실사화한 영화 <루팡 3세>는 일본은 물론 태국,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등 5개국에서 촬영했으며 영화 <아저씨>와 <올드보이>에 참여한 한국의 심재원, 양길영 액션감독이 액션연출을 맡아 박진감있는 액션장면을 완성했다.
150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루팡 3세>는 오는 30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된다.
한편 김준은 매주 주말 방송되는 SBS 주말극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에서 황정음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국무총리의 아들이자 동생 전소민을 아끼는 김태경 역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