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41)이 이솜(24)과 기념사진을 찍은 일화를 공개했다.

정우성과 이솜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마담 뺑덕>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정우성은 이날 “극중 덕이(이솜)는 감정의 스펙트럼이 넓은 만큼 노출 연기가 필요했고 새로운 얼굴이어야 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이어 “어떤 여배우가 하게 될지 궁금했다. 감독님이 생각하는 덕이 이미지와 부합해야 돼 찾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그러던 중 감독님과 미팅하는 이솜을 보게 됐다. 굉장히 개성이 강한 얼굴이었고 독특한 매력이 있었다”며 “감독님의 제안으로 이솜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마담 뺑덕>에서 사랑을 버린 댓가로 모든 것을 잃을 위험에 처한 남자 학규 역을 맡았다. 학규는 추문에 휩싸여 소도시로 좌천된 문학 교수로 우울증에 걸린 아내와 어린 딸이 있음에도 스무 살 덕이(이솜)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마담 뺑덕>은 지방 소도시 문화센터 문학 강사로 내려온 교수 학규와 자신의 일상이 지겨운 덕이의 사랑과 이로 인한 비극을 담은 작품이다. 다음달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