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이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삼성은 1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의 원정 경기에서 78-68로 이겼다. 10승12패가 된 삼성은 3위 청주 국민은행(12승9패)과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올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정규리그 3위까지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5위 하나외환은 5승17패가 되면서 최하위 구리 KDB생명(4승17패)과의 격차가 0.5경기로 줄었다.

전반을 40-29로 앞선 삼성은 3쿼터 초반 하나외환 강이슬의 3점슛과 김정은의 3점 플레이로 40-35까지 쫓겼다. 그러나 삼성은 배혜윤의 연속 득점으로 간격을 유지했고, 배혜윤과 켈리 케인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 종료 3분35초를 남기고 50-39로 다시 달아났다.

삼성은 배혜윤이 40분 풀타임을 뛰며 팀내 최고인 16점을 올리며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6개씩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박하나도 15점을 거들었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34-21로 압도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하나외환은 이번 시즌 홈에서 1승9패를 기록하며 안방에서 극도로 부진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가며 18일 올스타전을 치른 뒤 21일부터 후반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