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라톤계가 모처럼 나온 호기록에 미소를 짓고 있다.

일본 신문 ‘산케이신문’은 23일 “일본 남자 마라톤이 일보 전진했다”며 지난 22일 열린 도쿄마라톤에서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알본 마라톤계가 웃음꽃을 피운 이유는 이마이 마사토(31) 때문이다. 이마이는 도쿄마라톤에서 2시간7분39초를 기록해 7위에 올랐다. 일본 선수들 중에서는 단연 1위였다.

비록 1위를 차지한 에티오피아의 앤데 쇼 네게세(2시간6분)과 비교했을 때 1분39초가 뒤졌지만, 일본 마라톤 선수가 2시간7분대를 기록한 것이 2012년 도쿄마라톤에서 후지와라 아라타(2시간7분48초) 이후 3년만이었기에 일본 마라톤계가 기뻐할 만도 했다.

‘산케이신문’은 “한동안 정체됐던 일본 남자 마라톤이 다시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라며 “이로 인해 올해 8월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