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의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설문조사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에 <킹스맨>(15.4%, 770명)이 차지했다. <살인의뢰>(13.9%, 695명)가 2위, <헬머니>(11.9%, 595명)가 3위를 기록했다.

<킹스맨>은 지난달 11일 개봉 이래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430만(11일 기준)관객을 돌파했다. 루저로 낙인 찍혔던 한 청년(태론 애거튼)이 전설적 베테랑 요원(콜린 퍼스)에게 전격 스카우트 되며 최고의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에게 맞서게 되는 이야기로 지난달 28일에는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외화 최고 스코어를 기록하기도 했다.

<살인의뢰>는 연쇄살인범(박성웅)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김상경)와 아내를 잃은 평범한 남자(김성균)의 극한의 분노가 빚어내는 복수를 그린 영화로 남겨진 피해자 가족의 슬픔과 분노,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인물들간의 감정 대립을 심도 있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헬머니>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욕의 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고의 욕 고수를 뽑는 서바이벌 오디션을 다룬 영화이다. 일명 욕쟁이 할머니로 유명한 배우 김수미를 필두로 정만식, 김정태, 이태란 등이 출연, 현재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중이다(11일 기준).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