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병원 원주 메르스’

메르스 최초 환자가 있던 지역과 병원을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뜨거운 가운데, 강원 원주시에서도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원주의료고등학교 학생 6명은 평택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한 병원으로 실습을 다녀왔다.

이후 2명의 학생이 미열, 기침 등 감기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학생들은 현재 자택에 격리된 상태다.

이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다녀간 병원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3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국내 메르스 최초 감염자의 감염 지역과 병원 공개 여부를 묻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82.6%가 ‘공개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한‘과도한 불안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공개해서는 안 된다’라는 답변은 1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대다수가 ‘공개’ 의견을 밝혔으며 20대는 85%가, 30대는 91.3%, 40대는 88%, 50대 77%, 60대 이상은 72.5%가 공개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메르스 병원 원주 메르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르스 병원 원주 메르스, 진짜 어떡할거야” , “메르스 병원 원주 메르스, 이러다 온국민이 다 걸리겠다” , “메르스 병원 원주 메르스, 큰일이네” , “메르스 병원 원주 메르스, 걸리는 건 시간 문제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