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 개최 50여일을 앞두고 엔씨소프트의 사회공헌활동이 재조명받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비영리 공익재단인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지난 몇년간 꾸준히 중증장애 및 발달장애인들의 소통을 위해 힘쓰면서 올해는 LA 스페셜올림픽의 한국대표팀의 후원을 맡았다.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대회인 스페셜올림픽은 올림픽,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과 더불어 3대 올림픽 행사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7월25일부터 8월2일까지 미국 LA에서 개최되며, 총 24개 종목에 177개국, 7000여명이 출전한다.

대회는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운동능력과 사회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으로 승패보다 도전과 노력에 의미를 둔다. 이 때문에 1~3위 선수에게 메달이 수여되고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는 리본을 달아준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영, 실외수영, 육상, 배드민턴, 농구, 보체, 통합축구, 골프, 역도, 롤러스케이팅, 탁구, 배구 등 모두 12개 종목에서 94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선수단은 대회를 50여 일 앞두고 경기도 이천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합숙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훈련이 한창이던 탁구의 정성준 선수는 “동메달 이상을 따고 싶지만, 사실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모두가 챔피언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3년째 스페셜올림픽 국내외 대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공익 목적의 퀴즈게임 플랫폼 개발과 AAC(보완대체의사소통 소프트웨어) 확대 보급에 나서고 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사장은 “지적장애인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함께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 커지길 기대한다”며 “지적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김대경 부장은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한국대표팀 후원은 물론 홈페이지를 제작·운영해 주는 등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엔씨소프트의 풍부한 IT 역량을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활용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