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4명 늘어 강릉의료원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환자가 4명 늘어 179명이 된 가운데, 강릉의료원에서 간호사가 보호구를 입고도 감염돼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건국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평택박애병원, 강릉의료원에서 추가 환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176번 환자(51)는 지난 6일 건국대병원에서 76번 환자(75·여·사망)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 감염됐으며, 177번 환자(50·여)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35)에게 감염됐다.

178번(29)은 평택박애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가족이고, 179번(54·여)은 강릉의료원 간호사로 격리 병동에서 치료를 맡았던 96·97·132번 확진자에게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179번 환자는 강원도에서 발생한 다섯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이자, 첫 강원도 메르스 의료진 환자로 보호장구를 갖췄음에도 감염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메르스 환자 4명 늘어 강릉의료원 메르스’ 소식에 네티즌들은 “메르스 환자 4명 늘어 강릉의료원 메르스, 어떻게 보호구를 입고도 감염이 돼?” , “메르스 환자 4명 늘어 강릉의료원 메르스, 충격적이다” , “메르스 환자 4명 늘어 강릉의료원 메르스, 200명 넘길 듯” , “메르스 환자 4명 늘어 강릉의료원 메르스, 대체 언제쯤 사라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메르스 추가 사망자는 없었으며 격리 대상자는 전날보다 298명 늘어 3103명, 격리 해제는 1만1210명이며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