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 이진욱 하지원

지난 5일 방송된 SBS <너를 사랑한 시간> 4회에서는 “실연을 당해 힘들다”는 하지원의 전화 한 통에 출장지까지 단숨에 달려간 이진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진욱과 하지원은 숙소를 얻고 맥주를 마셨다.

투닥거리며 한껏 취한 상태가 된 하지원과 이진욱은 다음날 아침 침대 위에서 서로의 눈을 마주치게 됐다.

하지원은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잘 잤냐”라며 애써 태연한 척 했지만 어색한 기류가 역력했고, 이진욱이 자꾸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집에 돌아온 하지원은 갑자기 지난 밤의 기억으로 혼란을 느꼈다. 이진욱은 “사랑은 있는 그대로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거지”라고 말했고, 하지원은 “날 있는 그대로 봐주는 사람은 너밖에 없는데. 그치만 넌 날 여자로 안 보니까”라고 했다.

이진욱이 “네가 날 남자로 안 보는 거겠지”라고 대답하자 하지원은 “날 여자로 본 적 있어?”라고 물었다.

이 취중대화는 두 사람을 휘감으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다시 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