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해외에서 휴대전화를 분실해 요금이 과도하게 청구됐을때 분실신고만으로 요금 일부를 감면해주는 ‘T안심로밍 서비스’를 20일 출시한다.

‘T안심로밍 서비스’에 가입하면 휴대전화·유심(USIM) 분실 후 24시간 이내에 발생한 비정상 사용 요금은 전액 감면받을 수 있다. 또 분실 24시간이 지난 이후 발생한 요금은 30만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감면받는다.

SK텔레콤은 특히 “고객이 해외에서 휴대전화 분실 시 즉각적인 신고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분실신고 시점과 무관하게 감면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요금 감면의 대상이 되는 비정상 사용 요금은 해외 현지에서 현지로 발신된 경우나 현지에서 제3국으로 발신된 음성통화 요금을 말한다. 현지에서 한국으로 발신됐을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요금이 청구된다.

고객은 별도 이용요금이나 가입절차 없이 T로밍 고객센터(+82-2-6343-9000)나 T월드 홈페이지(www.tworld.co.kr)에서 분실신고만 하면 ‘T안심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고객이 해외여행 필수품인 로밍 서비스를 보다 안심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