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팀, 선내 진입 성공…작업 과정 가속도
세월호 인양팀이 세월호 500일째인 오늘(28일) 세월호 선체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 수중작업팀이 28일 수중작업을 재개해 선채진입에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선체 인양을 위한 수중작업에 착수한 지 9일만이다.
29일 서울 명동 카톨릭회관에서 열린 ‘세월호 인양에 관한 특별과제와 진상규명, 안전사회, 추모지원에 관한 100대 과제’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유가족이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티셔츠를 입고 자리에 앉아 있다.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작업팀은 지난 24일 제 15호 태풍 고니의 북상으로 작업을 중단하고 진도군 북송도 북동쪽 해역으로 피항했다.
세월호는 객실, 차량칸, 엔진실 등으로 구분되며 이번 진입 구역은 승용차량과 화물차량이 각각 위치한 C·D 데크다.
세월호 인양팀은 현재 잔전유 제거, 미수습자 유실방지, 인양작업 등을 위한 사전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번 선내 진입은 선체의 무게 중심 추정, 부력 공간 확보 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과정이다.
선내 진입이 성공함에 따라 작업과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며 9월초까지 수중조사를 완료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잔존유 제거 및 유실 방지망 설치를 시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