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3연승했다.

북한은 4일 바레인 리파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바레인(112위)과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북한은 전반 42분에 나온 정일관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켰다. 정일관은 전반 40분 교체투입된 지 2분 만에 골을 넣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6위인 북한은 1차전 예멘(3-0), 2차전 우즈베키스탄(4-2)과 경기에 이어 3차전까지 이겼다. 바레인, 우즈베키스탄(76위), 필리핀(125위), 예멘(175위)과 함께 H조에 속한 북한은 현재 3승무패(승점 9점)로 조 1위다.

북한은 지난달 중국 우한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도 1승1무1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일본과 경기에선 2-1로 역전승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북한은 오는 8일 필리핀을 평양으로 불러 홈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