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은 17일 오후 6시부터 ‘경주로 마라톤’ 행사를 진행한다.

2010년부터 6회째 진행해오고 있는 경주로 마라톤은 마라토너 이봉주와 함께 1.8㎞ 거리의 경주로를 달리는 행사다. 경주로는 자갈과 마사토 층 위에 7㎝ 두께의 모래를 덮어 쿠션층이 형성돼 있어 평지에서 달리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운동량이 필요해 전문 마라토너도 혀를 내두르는 코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일반부에 참여하는 이봉주는 “경주로에서 달리는 마라톤이라 매우 흥미로웠다”며 “이 분야에서 오래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땀이 많이 흐를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거리를 1.8㎞로 통일하고 일반부, 커플, 단체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경주로에 있는 대형 전광판을 통해 경주를 중계하고, 경주 종료 후에는 이봉주의 사인회가 마련돼 있다. 또 축하공연(단체 줄넘기 공연, 서문탁 라이브 콘서트), 행운권 추첨 등의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우승자 상금은 각 부문별로 100만원·준우승은 50만원이고, 지마켓·옥션 등을 통해 사전 접수(참가비 1만5000원, 당일 현장접수 가능)받는다. (02)3477-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