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e스포츠 국가대항전인 ‘2015 IeSF 월드 챔피언십’이 2~5일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다.

국제e스포츠연맹(IeSF)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SK텔레콤, 중국의 롱주TV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 2> <하스스톤> 등 3개 종목에서 28개국 170여명의 각국 대표들이 승부를 겨룬다.

IeSF 회원국들은 지난 9월부터 각 종목에 대한 대표 선발을 진행, 해당 국가 협회와 정부로부터 정식 국가대표로 승인받은 28개국 170여명의 참가자가 신청을 마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등 IeSF가 교류하는 국제 스포츠 조직의 인사도 대거 참관하며, e스포츠의 정식 스포츠 종목 진입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3일 오후 6시 넥슨아레나 메인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e스포츠 서밋 2015’에는 전 IOC 위원이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상임위원인 리타 스보, 세계적 스포츠 마케팅 그룹인 웨스트낼리사의 대표이자 현 국제포커연맹 회장인 패트릭 낼리, IOC 소셜 미디어 멘토로 활동 중인 앤디 미아 교수 등이 패널로 무대에 오른다.

패트릭 낼리는 국제스포츠연맹의 연합인 스포츠어코드의 구축 등 현대 스포츠의 근간을 만든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앤디 미아 교수는 2012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 문화프로그램 담당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BBC 등 여러 미디어에 출연해 e스포츠가 차세대 스포츠 문화를 이끌 수 있는 종목임을 강조해 왔다.

IeSF 전병헌 회장은 “정식 국가 대항전은 모든 스포츠에서 자국 스포츠 저변 확대와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한 모델이다. e스포츠에서도 앞으로 정식 국가대항전 모델은 전 세계 e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전 세계 유일한 공식 e스포츠 국가대항전인 IeSF 월드 챔피언십이 국제 스포츠 사회의 큰 관심을 이끌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