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는 중국내 한류스타의 판도 변화까지 몰고 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태양의 후예>의 두 주인공 송중기와 송혜교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송혜교는 이전부터 중국내 최고의 입지를 다진 한류스타로 알려져 있지만, 송중기의 득세가 만만치 않아 새로운 한류 스타 아이콘으로 송중기가 거론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여전히 최고 스타의 자리는 김수현의 것이다. 한류스타 최고의 자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이 예고되고 있지만, 그 판별식 중 하나인 광고 수주에서는 여전히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현재 중국내 광고는 전동차, 은행, 유제품, 화장품 등 15개이고, 협상 중인 것은 5~6개 정도”라며 “한국내에서도 10개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고, 협상 중인 것이 4개 정도”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광고 수주액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2014년 <별에서 온 그대>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할 당시, 김수현은 총 40여 개 제품의 광고 모델로 정점을 찍었다. 광고 수주액으로 보면 4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며 “현재도 중국내 한류 스타로 자리잡고 있어, 중국내 총 광고 수주액이 200억원 정도는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현재 영화 <리얼>을 촬영 중이다. 올 1월부터 시작한 촬영은 6월쯤에 마무리된다. 현재 지방에서 촬영에 여념이 없다. 이 와중에 중국 활동도 이어갔다. 지난 3월말 중국에서 한류스타 최초로 김수현 이름을 단 휴대전화인 레노버폰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김수현의 소속사 관계자는 “영화 촬영 중 대외 활동은 최대한 자제할 예정”이라며 “영화 <리얼>이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개봉되는 내년 1월, 중국내 활동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신년 벽두, 한류 스타의 진검승부가 중국 무림에서 벌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