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마니아’는 지금 대국민 축제로 진화중…변호사, 바리스타, 유치원 교사도 출전

<2016 머슬마니아X맥스큐 피트니스 세계대회 선발전>은 어느해 보다 다양한 직군의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회 준비를 위해 오랜 기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만큼, 과거에는 주로 피트니스·요가 ·무용 강사 등이 주로 출전했다. 그러나 최근 직장인과 학생, 주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선수들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총 600여 명의 참가자 중 변호사, 카지노 딜러, 인테리어 디자이너, 패션 디자이너, 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모델, 논술교사, 쇼 호스트, 바리스타, 바이올리니스트, 국립과학수사연구 보조원, 헤어 디자이너, 약사, 논술교사, 간호사, 유치원 교사, 해양경찰 까지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해 배우 정인혜, 개그맨 복현규 방송인 원자현, 등에 이어 올해는 ‘몸짱 배우’ 이정용과 아이돌 그룹 비트윈 멤버 영조가 연예인 대표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2000년 미스 경남 진, 2002년 슈퍼모델 출신으로 쇼호스트로 활동 중인 이미진 선수가 눈길을 끌었다. 모델 부문에 출전해 톨 1위를 차지한 이미진 선수는 “내 인생의 그랜드 슬램을 위해 대회에 출전했다”고 출전 계기를 밝혔다.

또 방송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교육컨설팅 기업의 대표로 일하고 있는 민성원 선수도 눈길을 끌었다. 민성원은 남자 모델 클래식 부문에 출전해 역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머슬마니아와 함께 건강한 중년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김진표 ㈜스포맥스 부대표는 “피트니스업계 종사자 뿐 아닌 많은 이들이 피트니스 대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는 것에 주최측 관계자로서 큰 뿌듯함을 느낀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통해 건강해지고, 대한민국에 건전한 피트니스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 피트니스 대회 <머슬마니아X맥스큐 피트니스 세계대회 선발전>이 29~3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회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600여 명의 출전 선수들 외에도 피트니스 관계자와 가족·친구들이 한데 모여 건강한 축제를 즐겼다.

머슬마니아 한국지부가 주최하고 ㈜스포맥스가 주관하는 <머슬마니아X맥스큐 피트니스 세계대회 선발전>은 레이양, 유승옥, 이연 등 수많은 ‘머슬퀸’을 배충했으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피트니스 축제다.

지난해에는 많은 한국 선수들이 <머슬마니아 세계대회>(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아메리카 위크엔드)에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 K-피트니스의 위상을 떨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