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코트에 감춰진 숨은 뜻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강윤중 기자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7차 청문회 자리에 참고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그의 코트에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됐다.
노승일 부장은 9일 국회에서 진행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7차 청문회에 지난 5차 청문회에 입었던 짙은 녹색 계열의 코트를 다시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 사이에서 노승일 부장은 “단벌 신사” “월급 150만원이라 검소해질 수 밖에” “하얼빈 코트를 입어도 마땅한 사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노승일 부장이 두 차례의 청문회에 같은 옷을 입고 등장한 데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한 누리꾼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청문회 노승일 항상 같은 코트 입고 다니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이유를 제시했다.
그는 “두려워서, 그리고 보호받고 싶어서. ‘특이한 녹색코트=노승일’ 이렇게 기억되는게 조금이라도 더 안전할 것이란 희망”이라며 “신변 보호가 제대로 되고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노승일 부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신변 관련 질문에 대해 “서초동 편의점에서 만난 분이 나를 알아보고 악수를 청한 적 있다”며 “이후 충정로로 지인을 만나러 간 자리에 그 분이 또 있었다”며 신변의 위협을 느꼈던 사례를 털어놨다.
노승일 부장은 “남자분이었고, 체격은 나와 비슷했다. 짧은 머리에 안경을 끼고 검정 코트를 입었다”며 “미행 당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