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이 이혼 심경 발표 후 처음으로 얼굴을 공개했다.

김경란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부모님과 영화도 보고 따뜻한 봄바람 맞으며 산책도 하고 마트도 한 바퀴 돌고. 함께여서 그저 좋은 날. #봄날 #함께 #여유로운대체휴일 #일상”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김경란은 푹 눌러쓴 모자를 살짝 들어올려 미소를 지었다. 변함 없는 그의 아름다운 외모, 여유가 느껴지는 밝은 표정이 눈에 띈다.

앞서 스포츠경향은 24일 김경란이 최근 정당인 김상민 전 국회의원과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협의이혼 한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두 사람은 한 달 여 간의 이혼숙려기간을 포함한 수 개월 간의 조정기간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경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법원의 이혼조정신청을 통하여 올 초 이혼절차를 종료하였고 원만히 합의했다”라고 이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어 그는 “이제 아팠던 지난 시간을 딛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켜봐주시면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다짐했다.

김경란은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후 2012년 퇴사 때까지 주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지난 2월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에서 물러난 후 방송활동을 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