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신 방송인 에이미(37·이윤지)가 연예인 ㄱ씨와 마약을 투약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연예인 ㄱ씨로 지목받은 가수 휘성(37·최휘성)은 무고함을 주장했고 에이미는 “감당할 수 있겠냐”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그러나 그는 돌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

18일 연예인 ㄱ씨와 프로포폴, 졸피뎀을 투약했었다고 폭로, 의미심장 글을 남긴 에이미의 SNS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텅 비어있다. 논란이 퍼지자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프로포폴은 가수 ㄱ씨와 했다. 졸피뎀도 마찬가지다”라고 폭로했다. 또 그는 자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조사받던 당시 “지인으로부터 ‘ㄱ씨가 에이미가 자신을 불어버릴 수 있으니 성폭행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자’는 말을 했다고 들었다”며 성폭행 모의 정황까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연예인 ㄱ씨로 지목받은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17일 “SNS에서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휘성은 적극적인 해명에도 직격타를 맞았다. 가장 먼저 오는 5월 4일 시작되는 케이윌×휘성의 ‘브로맨쇼’ 전국투어 콘서트가 전면 취소된 것이다. 함께 공연을 준비하던 가수 케이윌은 갑작스럽게 불똥 맞았고 공연을 기다리던 팬들에게는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결과였다.

휘성의 공식 입장 발표 후 에이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당할 수 있겠냐”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 글은 휘성을 간접적으로 언급된 것으로 추측됐다.

그러나 에이미는 돌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의 있는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에이미의 글은 현재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에이미와 휘성간 진실 공방이 예고된 가운데 두 사람을 둘러싼 마약 투약 의혹은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