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대표에 대한 의혹의 끝은 어디인가. 양현석 대표가 성 접대 의혹에 이어 ‘돈세탁 의혹’에 휩싸였다.

4일 쿠키뉴스는 양현석과 클럽NB 간의 불법 자금 흐름 및 버닝썬 게이트 발발 이후 증거인멸 의혹을 제기했다.

NB는 양 대표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클럽으로 서울 홍대·강남 등에 있다. 보도에 따르면 홍대와 강남 NB 모두 양 대표는 경영자로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익명의 관계자는 이 매체를 통해 “클럽이 문을 연 시점부터 지금까지 수익을 정산할 때마다 거액의 현금이 양 대표에게 전달됐다. 과거 양 대표에게 전달된 현금의 규모는 엄청났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클럽 NB가 양현석 대표의 소유가 아닐 경우 현금 전달은 비상식적이라며, 양측 간의 불법 커넥션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양 대표가 클럽 NB의 실소유라 해도 수익 배분 방식이 ‘현금’이라는 점은 불법일 수 있다며 해당 수익을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았다면 탈세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또한 익명의 관계자는 해당 매체를 통해 증거 인멸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카카오톡 대화 등이 ‘버닝썬’ 수사의 실마리가 되자 관계자들이 휴대폰 기기변경 등 구체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안다. 세무조사를 대비해 클럽 매출 장부도 새로 만든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했다.

한편 앞서 양 대표는 2014년 동남아시아 재력가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MBC 탐사 기획 <스트레이트>는 5월 27일 양 대표가 2014년 7월 말레이시아인 조 로우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자리에는 남성 8명과 초대된 여성 25명이 있었고, 이들 중 10명 이상은 강남의 유명한 유흥업소 관계자인 ‘정마담’이 투입한 업소 여성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양 대표와 YG 측은 “성 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식당과 클럽에는) 지인의 초대로 간 것이고, 식사비도 내가 내지 않았다. 정마담은 알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3일 해당 사건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며 내수에 착수했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