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둘이 하지만 한쪽은 부인하고 한쪽만 인정했다. 가수 강타(39)와 레이싱모델 출신 우주안(32·한가은)의 이야기다.

강타와 우주안의 급작스러운 열애설은 우주안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작됐다. 우주안은 1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강타와 짙은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돌연 올렸다.

영상 속에는 강타와 우주안이 찜질방에서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담겨 있고,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며 입맞춤을 하기도 했다. 우주안은 연인들의 상징인 ‘럽스타그램’이라는 해시 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아무런 예고없이 강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자 팬들은 당황했다. 이윽고 이들의 열애설이 기정사실화됐다.

강타의 입장은 신속하게 나왔다. 강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몇 년 전 이미 끝난 인연으로 상대방이 실수로 영상을 올렸다 삭제했다 들었다”고 전했다.

열애설을 부인하는 입장이지만 우주안이 이제 와서 영상을 올리는 실수를 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풀리지 않았고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강타는 이날 다사다난한 하루를 보냈다.

배우 정유미와의 열애설이 또 터졌다. 2년간 비밀 열애를 이어오고 이었다는 내용이었다. 소속사는 “강타와 정유미는 친한 선후배 사이”라며 재진화에 나섰다.

강타의 열애설에 대한 풍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정유미와 우주안이 각자 같은 인형을 들고 같은 공연을 본 사진이 나돌며 강타가 이들과 ‘양다리’ 연애를 한 것이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이들의 열애를 두고 온갖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우주안은 강타와 다른 입장을 내놨다.

우주안은 이날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강타와 저는 교제해오다 작년에 헤어졌고 최근에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가는 중 저의 실수로 작년에 찍은 영상이 올라와 걱정을 드리게 됐다”고 적었다. 강타와 재결합 했다는 내용이다.

팬들은 다시 혼란에 빠졌다. 우주안이 강타와의 열애를 인정하면서 강타의 또 다른 입장 역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