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35)이 이혼 소송 중인 심경을 밝혔다. 그가 이혼 소송 뒤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혜선은 26일 공개된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믿었던 사람이라 용서가 안 됐고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은 순간도 있었다”며 “어머니는 내가 자유롭게 살길 바랐지만 결국은 내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으로 연이은 폭로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구혜선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나는 사귀던 남자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것이 아니라 가족에게 버림 받은 것”이라며 “그래서 아프다고 비명을 지른 거다. 회사는 일방적으로 한 사람의 편에 섰기에 저로선 다른 통로가 없기도 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으로의 이혼 소송 계획에 대해서 구혜선은 “이혼은 해야한다. 그 사람은 다시는 저를 볼 일이 없다”며 “무엇보다 그 사람이 저와의 사생활을 회사와 의논한 부분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구혜선은 “‘잠정적 은퇴’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소속사와 분쟁 중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연기는 너무 하고 싶다. 농익은 배우가 돼 있으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