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은 끝이 없다.

배우 장미인애가 이번에는 악성댓글과 허위사실 유포 누리꾼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그는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특정사이트에서 누나가 죽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며 “고소하실 마음이 있으면 PDF 파일로 보내드린다”며 허위사실 유포를 알린 한 팬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캡처 사진을 SNS에 게재한 장미인애는 “내가 죽길 바라니? 더 잘 살게요”라며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만큼 버티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거야. 성형 안했다”라며 “내가 스트레스에 위경련이 와서 쓰러져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눈물이 났다. 기사 날까봐 병원도 못 가는 우리들의 심정을 아세요?”라고 반문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들을 질타했다.

또한 ‘부모님이 주신 얼굴’이라고 자신의 성형설을 부정하며 “우리의 직업이고 책임은 내가 지며 살아가는 게 인생이다. 제대로 알고 댓글을 다세요. 내 후배들 생각하며 자는 시간도 아까워서 뭐든 하며 더 잘 살게요. 그러니 어디 더 해봐”라며 격앙된 감정을 밝혔다.

지난 31일 장미인애는 자신의 메일이나 SNS 다이렉트 메시지로 오는 ‘스폰서 제의’를 폭로한 바있다. 그는 “제의에 응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일 없으니 보내지 말라”는 단호한 뜻을 밝혔다. 그러나 같은 날 한 매체는 단독보도로 “‘NO스폰’ 외쳤던 장미인애, 알고보니 유흥업소 ‘출근 중’”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장미인애는 1일 ‘스포츠경향’에 해당 보도 내용을 부정하며 “악의적인 허위 제보다. 나한테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제보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지난해 12월’이라는데 나는 그때 중국에 활동차 가있었으며 올해 1월 초에 한국에 들어왔다. SNS 상에 게재된 사진만 봐도 알수 있다. 그 언론사는 전화도 받지 않는 상황”이라며 “스폰서 제의한 곳과 해당 언론사 모두 고소도 불사할 것”이라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소속사 베스컴퍼니 이진호 대표는 1일 ‘스포츠경향’에 “그간 장미인애가 악플로 인해 멘탈이 약해질 때로 약해졌다. 연초부터 사실무근 악플과 보도가 이어지면서 더욱 난감해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유흥업소 출근’ 단독 보도를 한 매체에 대해서는 “그런 사생활 보도를 할 때는 본인이나 소속사에 확인 한 번은 해야 하는 것 아닐까? 제보 하나를 받고 인격적 살인 수준의 기사를 보도할 수 있을까? 해당 언론사에 아무리 전화를 해도 연결이 안 되고, 기사를 쓴 기자의 전화번호 수배도 어렵다. 명백한 허위사실로 법적 대응을 이어갈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라고 재차 밝혔다.

이 대표는 해당 논란으로 장미인애의 활동에도 일부 차질을 빚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로 작품 하나도 날아갔고 이야기 중이던 광고도 어그러졌다. 누가 책임질 것인가? 무엇보다 배우의 흔들리는 멘탈이 걱정된다”며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