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이 골목상권 시식단으로 등판했다.

김병현은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목식당’에 출연해 수원 정자동 골목 나들이에 나섰다. 정자동 골목에 위치한 오리주물럭집에 도착한 김병규는 백종원 솔루션 뒤 첫 시식평가를 내리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김성주는 “저 분도 보통이 아니다”며 “별명이 ‘법규형’”이라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백종원과 정인선은 이유를 물었고 김성주는 “홈 팬들의 야유를 들은 뒤 한 행동으로 인해 그런 별명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미국에서는 굉장히 큰 욕이다”면서 놀라워 했다.

김병현은 과거 메이저리거 시절 홈 관중의 야유를 당하자 중지를 내미는 욕설로 대응했다. 이후 공항에서 취재진을 향해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이는 그가 성균관대 법학과를 다녔던 학력과 맞물려 ‘법규’라는 별명으로 순화됐다. 이후에도 ‘법규형’ 등 친숙한 별칭으로 불렸다.

김성주는 김병현에게 직접 전화를 건 뒤 “맛 평가를 잘 해달라. 법규만 안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현은 엄지를 치켜세웠고 백종원과 정인선은 “갑자기 손가락이 올라와서 놀랐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오리주물럭을 맛본 뒤 진지한 시식 평가를 개시했다. 그는 “오리고기에서 냄새가 나지 않고 닭갈비와 맛이 비슷하다”며 함께 온 지인에게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