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진달래가 ‘미스트롯2’에서 하차한 가운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사라졌다.

1일 ‘미스&미스터트롯’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진달래가 출연한 개인 무대 영상이 모두 삭제됐다.

또한 지난 29일 게재된 진달래가 출연한 녹용 씨스터즈의 영상 속 썸네일에서도 기존 존재했던 진달래의 모습이 삭제된 상태다. 이는 ‘녹용 씨스터즈(류원정, 김다현, 김의영, 홍지윤) 미스트롯2 7화’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진달래가 출연한 무대였으나 제목과 썸네일 이미지에서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향후 진달래가 출연한 모든 무대 영상이 삭제된다면 그와 함께 무대를 선 같은 조 김다현, 홍지윤, 김의영, 류원정 또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가수 진달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음을 주장했다.

A씨는 “20년 전 저에게 학교폭력을 가했던 가해자 중 한명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며 “인사를 똑바로 안한다고 때리고, 엄마랑 같이 있는데 인사를 너무 90도로 했다고 때리고 몇분내로 오라고 했는데 그 시간에 못 맞춰왔다고 때리고 이유없이 맞은 날도 수두룩 했습니다”라고 진달래로부터의 폭행 사실을 토로했다.

이에 진달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저의 어린 시절 철없는 행동이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으셨다는 말에 가슴이 찢어지게 후회스럽고 저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라며 “가수 진달래이기전에 저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기에 지난 시절 저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뼈져리게 후회하고 있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진달래는 피해자와 연락이 닿는대로 직접 만나 사과를 할 예정이다.

진달래는 학교 폭력을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 자진 하차하며 자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