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34)이 내년 1월 쌍둥이 아빠가 된다.
정형돈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 16일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정형돈의 부인 한유라씨(30)가 임신 7주째로 내년 1월 출산을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결혼한 정형돈은 3년 여 만에 2세를 갖게 됐다.
정형돈은 첫 아이가 쌍둥이라는 소식을 듣고 더욱 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1주일 전 검사를 통해서 이 사실을 알게 된 정형돈은 결혼 이후 줄곧 2세 소식을 바라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형돈 사진 MBC
관계자는 “부인의 임신소식을 들은 후 정형돈의 귀가가 더욱 빨라지고 한층 더 가정적인 남편으로 변했다”며 “한씨 역시 임신 초기로 외부활동을 자제한 상태로 조심조심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유라씨
이로써 정형돈은 <무한도전> 멤버 중 세 번째로 결혼함과 동시에 박명수, 유재석에 이어 세 번째로 2세의 소식을 전하게 됐다. 네 번째 결혼하는 정준하는 오는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화촉을 밝힌다.
정형돈 한유라 부부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SBS <미스터리 특공대>의 MC와 작가로 만나 사랑을 키워 2009년 결혼했다. 당시 정형돈은 2세 계획에 대해 “최소 둘은 가질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지난 2002년 KBS 공채 17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부인 한씨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연기자 지망생에서 방송작가로 변신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