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35)이 배우 권상우(35)와 함께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유승준은 17일 제65회 칸 국제영화제에 영화 <12차이니즈 조디악 헤즈>를 홍보하기 위해 프랑스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권상우와 함께 청룽(성룡)의 전용기를 타고 입국해 각국 취재진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09년 청룽의 도움으로 <대병소장>이란 영화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이후 중국에서 인기스타로 도약했다. 지난해에는 청룽이 제작하고 기획한 영화 <12차이니즈 조디악 헤즈>에 권상우와 함께 캐스팅 돼 이번 칸 레드카펫에 오르게 됐다.

지난 2002년 병역 문제로 국내에 들어올 수 없게 된 유승준이 이같이 공식 행사에서 한국 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매우 뜻밖이다. 유승준은 현지의 한 호텔에서 <12차이니즈 조디악 헤즈> 배우들과 함께 묵으며 프로모션 등 공식 홍보 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유승준은 키아누 리브스가 연출과 주연을 맡아 화제인 영화 <맨 오브 타이 치>를 통해 할리우드 진출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