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동물 복지 공약’을 내걸었다.

이재명 시장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페이스북에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 생명이다. 이들의 생명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1000만을 넘어서면서 동물이 가족의 일원인 시대가 됐다”며 “다른 한편에서는 동물 학대와 유기 등 각종 폐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고 썼다.

이재명 시장은 동물보호와 관련한 8대 공약을 내걸었다.

이재명 시장은 ▲동물방역국 신설 및 지자체의 전문인력 배치 및 확충 ▲동물등록제 실효성 강화 ▲동물진료수가제 도입 및 반려동물 의료보험 제도 도입 검토 ▲전통시장 불법 개도축 금지 ▲반려동물 놀이터 및 문화센터 건립 지자체 국비 예산 지원 ▲동물 학대 처벌 강화 등을 공약에 포함했다

이재명 시장은 AI 방역의 대처 또한 지적했다. 그는 “AI 등 가축전염병이 매년 창궐하고 있지만 동물보호업무 및 AI방역 모두 국가적 대응 수준이 매우 미흡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시장은 자신이 성남시에서 시행했던 반려동물과 관련한 정책을 홍보했다. 그는 유기견 ‘행복이’를 동물단체 카라를 통해 입양한 사례와 지난해 12월 성남시 모란시장 상인회와 협의한 식육견 도살 금지 방안, 또 성남 곳곳에 반려견을 위한 놀이터와 ‘반려동물 페스티벌’ 개최 사례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