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다. 이 때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전제품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커피를 좋아하는 모녀를 위한 캡슐커피머신부터 게임을 좋아하는 부자를 위한 게임기까지 패밀리 가전제품도 진화하고 있다.

■입체 영화 같은 TV

LG전자의 ‘시네마 3D 스마트TV’는 리모컨의 3D 변환 버튼만 누르면 모든 영상을 3D로 바꿔준다. 영화 뿐만 아니라 게임도 3D로 즐길 수 있다. 72인치 대형 TV를 3D입체 영상으로 보면 ‘아이맥스’ 극장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죠스>의 백상아리가 등장하면 놀란 아이들이 아빠 품을 파고 들고, 손가락이 오그라드는 <러브스토리>의 장면에 부부의 손은 하나가 된다.

■추억을 되살려주는 가전

니콘 COOLPIX S1200pj는 카메라 내에 프로젝터가 탑재된 제품이다. 촬영된 사진을 프로젝터로 투영해 넓은 화면으로 연애시절,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던 여행지의 모습들 되돌아볼 수 있다. 둘이 불렀던 추억 속 사랑의 세레나데가 생각난다고 노래방까지 달려갈 필요는 없다.

금영의 ‘핸디 노래반주기’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 2만여 곡 이상이 내장되어 있다. TV와 연결하면 가사도 볼 수 있으니 안방에 근사한 노래방이 생기는 셈이다.

■게임하며 부자애가 ‘뿌잉뿌잉~’

노트북에 고개를 처박고 게임을 즐기는 시대는 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Xbox 360 용 키넥트는 동작인식 센서가 내장된 게임기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게임기 앞에서 동시에 게임을 할 수 있다. 처음엔 부자가 키넥트 앞에 서면 이내 둘은 한몸처럼 팀을 이뤄 게임을 할 수 있다. 센서가 동작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반응한다. ‘키넥트 스포츠 시즌2’는 골프·다트·야구·스키·테니스·미식 축구 등으로 다양한 스포츠 게임이 있어, 운동효과도 만만치 않다.

■집에서 마시는 고급 에스프레소

추울 때는 향기 좋은 원두 커피 한잔 생각이 나지만 막상 커피 전문점에 가기가 귀찮을 때가 있다. 요즘은 집에서도 커피 전문점처럼 고급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 있다. 네스프레소의 캡슐커피 머신은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인기가 높다. 네스프레소의 캡슐 커피는 개별 포장된 캡슐마다 고품질의 커피가 들어있다. 네스프레소의 캡슐커피머신 시리즈 중 ‘시티즈앤밀크’는 우유 거품 제조기(에어로치노)가 장착되어 있어 카페라떼·카푸치노 등도 제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