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의 전설 이에리사 전 의원이 ‘제1회 에리사랑 시니어 탁구대회’를 개최한다.
이 전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사단법인 이에리사 휴먼스포츠는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서울 강남 일원동에 위치한 에코파크 체육관(일원동 698)에서 50세 이상 동호인을 대상으로 시니어 탁구대회를 연다.
이에리사 전 의원이 23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에코파크 체육관에서 제1회 에리사랑 시니어 탁구대회를 개최한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장을 맡아 환영 인사를 하고 있는 이 에리사 전 의원. /이석우 기자
11시부터 진행될 개회식 직후에는 스포츠광으로 알려진 한국계인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의 시범경기가 펼쳐져 동호인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전 의원은 “100세 시대를 맞아 중장년층의 은퇴후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가족, 이웃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취지에서 대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캐나다 등 스포츠 선진국에서는 이미 종목별 시니어 단체가 활동 중일 뿐 아니라 시니어 올림픽도 개최되고 있다”면서 “탁구를 비롯한 평생스포츠 종목들을 활성화시켜 건강수명을 늘리는 등 고령사회에 진입한 시니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해 대한민국이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주최측은 이번엔 50세 이상 시니어로 참가 연령을 제한했지만 향후 연령대를 세분화 하는 등 더욱 흥미로운 경기방식을 도입해 시니어 탁구를 대표하는 정기대회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사단법인 이에리사 휴먼스포츠는 스포츠를 통한 행복나눔을 실천하는 단체로 ‘스포츠로 더 큰 행복, 지금부터 에리사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4월 소외된 이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스포츠를 통한 사회변화에 이바지 하고자 설립됐다. 이번 대회 참가비 중 일부는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