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마다 5G 가입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VR 및 뉴미디어 콘텐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까지 공연 VR 분야는 킬러콘텐츠가 매우 적고, 대표 공연 VR로는 ‘태양의 서커스’가 전무후무하다. 이번 난타 VR은 공연 VR 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VR은 가상의 현실을 시각적으로 경험하는 새로운 수단이 되었고, 이 기술은 새로운 공간에서의 경험을 가능하게 해 준다. 아티스트와 관객이 공간을??공유한다??는 개념은 공연 예술의 본질이다. 난타와 VR 콘텐츠의 결합은 새로운 화두가 되기에 충분한 시도이며, 공간연출은 VR 콘텐츠의 핵심이기도 하다.

공연 예술과 VR의 공통 핵심은, 관객(사용자)이 자신의 시선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2D 영상은 연출자가 원하는 장면을 집요하게 제시할 수 있으나 공연 예술과 VR은 여러 방법을 통해서 관객(사용자)를 극(콘텐츠) 안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 스토리텔링은 꼭 필요하고, 난타 VR의 스토리텔링 기본 콘셉트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소리’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고의 록밴드 YB가 참여, 스토리텔링에 풍성함을 더했다. 지난 19일부터 YB와 난타 팀이 모여 VR 촬영에 들어갔다.

난타 VR은 스튜디오 외에 남이섬에서 야외로케이션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연간 33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인기 명소인 남이섬은, 외국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곳 1위로 매해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남이섬에서 이뤄지는 난타 VR 촬영은, 남이섬과 난타 팀 모두에게 좋은 홍보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한편 남이섬은 제2경춘도로 건설 계획 발표로 많은 사람의 이목이 집중해 있다. 이번에 발표된 제2경춘도로는 남이섬과 자라섬을 관통하는 교량으로, 남이섬으로 가는 짚라인과 수상 레저, 선박 운항 등에 불편을 끼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사고를 일으키는 위험 요소가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