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버풀과 노스웨스트 더비 전반에 리드를 가져갔다.

맨유는 리버풀과 21일(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맨유가 먼저 앞섰다. 맨유는 전반 36분 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했고, 전방에 있던 다니엘 제임스가 측면을 질주한 뒤에 올린 크로스를 마커스 래시포드가 문전 앞에서 마무리했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던 맨유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5백을 세워 선 수비 후 역습으로 전술적 변화를 줬다. 리버풀은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으로 간간이 맨유 골문을 위협했지만 다비드 데 헤아 선방에 막혔다.

데 헤아는 전반 13분 바이날둠의 슈팅을, 전반 34분 피르미누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전반전 무실점에 기여했다.

맨유에 한 차례 위기가 찾아왔다. 사디오 마네가 전반 44분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결과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