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와 전반전에 세 골 차 리드를 가져갔다.

벨기에는 17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예선 I조 9차전에서 러시아와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캡틴 에덴 아자르(레알마드리드)가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벨기에는 3-4-3 전형에서 티보 쿠르투아(GK), 토비 알더베이럴드, 토마스 베르마엘렌, 데드릭 보야타, 케빈 데 브라위너, 악셀 비첼, 티모시 카스타뉴, 토르강 아자르, 에덴 아자르, 로멜로 루카쿠, 드리스 메르텐스가 선발로 나섰다.

아자르 형제가 나란히 득점했다. ‘동생’ 토르강 아자르는 전반 20분 ‘형’ 에덴 아자르가 연결해준 공을 받아 한차례 드리블 돌파 이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다음은 형의 차례였다. 전반 33분 토르강 아자르가 문전으로 보낸 크로스를 루카쿠가 머리로 연결했고 에덴 아자르가 완벽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에덴 아자르는 전반 40분 역습 과정에서 더 브라위너가 내준 패스를 비어있는 골문으로 보내며 멀티골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