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0일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2019 KBO 2차 드래프트에서 KIA 베테랑 불펜인 우완 김세현, 롯데 베테랑 내야수 채태인, NC 우완 정수민을 차례로 선발했다.

2차 드래프트 지명과 관련해 SK 관계자는 “베스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괜찮은 선택을 했다”고 자평했다. SK는 불펜과 타선에 즉시 전력감을 뽑는데 집중했다. 이 관계자는 “불펜 옵션(김세현)을 늘리면서, 박정권이 은퇴한 좌타 지명타자 자리에 경험이 많은 선수(채태인)를 채웠다”고 밝혔다.

정수민은 미래를 보고 선택했다. 지난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정수민은 내년 시즌을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SK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좋은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해 향후 육성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