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 훈련 도중 실수를 범하고 ‘광분’하며 동료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유벤투스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이를 앞두고 11일 오전에 진행된 트레이닝에서의 호날두를 주목했다. 훈련장 분위기는 호날두 덕에 한층 밝은 모습이었다.

호날두는 볼돌리기를 하다 원터치 패스하려던 공을 실수로 밟았다. 이후 동료들이 웃자 볼을 들어 그대로 날려보냈다.

장난기가 발동한 선수들은 술래가 된 호날두에게 계속해서 공을 건넸다. 호날두도 모든 공을 뻥 차버리며 유쾌하게 반응했다. 볼이 날아갈 때마다 선수들도 환호로 응답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4승 1무(승점 13)로 토너먼트 진출을 일찍이 확정했다. 호날두는 조별리그 5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