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편성에 좌절하며 한국을 부러워하고 있다.

호주 매체 ‘더월드게임’은 22일 “그레엄 아놀드 호주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한국이 온두라스·루마니아·뉴질랜드를 만나는 조편성을 본 뒤 스페인·이집트·아르헨티나와 만나는 C조 편성을 보고 눈썹을 치켜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의 그룹은 쉽다. 호주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말고는 다른 말이 필요 없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호주가 만나게 될 상대를 간략히 분석했다. 이집트에 대해 “리버풀 스타 모하메드 살라가 와일드카드로 있고 이번 토너먼트 대회를 최대한 진지하게 대한다”며 아프리카 챔피언과의 쉽지 않은 대전을 예상했다.

스페인에 대해서는 “이름만으로도 두려움을 안겨주지만 그래도 올림픽 기록은 열악했다.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 에릭 가르시아 등 빅리그의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아르헨티나는 “두 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남미예선 7경기 중 6승을 거뒀다. 이번에 3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가 될 것”이라고 촌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