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코로나로 연말연시 분위가가 많이 퇴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행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솥밥대통령을 만든 박인성 ㈜인성생활과학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이맘 때, 박인성 대표는 관악구 삼성동에 우연히 방문했다가 그곳 이웃들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보고 사무실에 돌아와서도 그 생각이 떨쳐지지 않았다. 다음날 다시 현장을 찾아 관악사랑봉사회를 통해 기부를 하면서 박 대표는 처음 관악구와 인연을 맺었다.

코로나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회사 사정도 올해 더 어려워졌지만 박 대표는 기부를 멈추지 않았다. 지난 22일 관악구를 찾아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대학동에 200만원 상당의 쌀을, 삼성동에 200만원 상당의 라면 2600봉을 기부했다.

박인성 대표는 “우리 민족의 역사를 보면 어려울 때 더욱 똘똘 뭉치는 경향이 있다, 지금 비록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묵묵히 견디다 보면 좋은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며 “그 날을 위해 어려운 이웃들을 십시일반 조금씩 도와야 다 함께 좋은 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