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되는 가운데 컨디션 관리에 힘을 쏟는 수험생 사례가 많다. 수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정상적인 컨디션 유지가 학습 능률을 향상시키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험생들의 올바른 컨디션 조절을 위해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제는 정상적인 숙면을 이루지 못 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는 안타까운 수험생 사례가 더러 존재한다는 점이다. 과도한 긴장으로 수면을 올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수면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신경 과민, 집중력 저하 등을 경험하는 문제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수면장애 때문에 주간졸림증, 기면증까지 나타나 학습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만약 공부를 할 때 집중이 잘 되지 않는 경우, 암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학습한 내용을 수시로 잊어버리는 경우, 공부를 하다가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짜증이 나고 예민해지는 경우 등이라면 수면의 질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숙면을 제대로 이룰 수 없어 나타나는 수면장애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면의 질을 체크하는 방법으로 수면클리닉에서 시행하는 수면다원검사를 꼽을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환자의 기도 상태 및 전반적인 수면 상태를 파악하는 검사 방법이다. 측정에 필요한 센서를 부착하고 평상 시 잠자리에 드는 시간에 잠들면 검사가 가능한 간편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수면다원검사는 대표적인 수면장애로 알려진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을 직접 진단하는데 기여한다. 기도 상태와 더불어 뇌파, 심박동, 근전도, 안전도, 호흡 등의 변화를 세세하게 찾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3D CT 등의 검사 방법을 통해 RDI(Respiratory disturbance index) 수치를 측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RDI란 시간 당 무호흡과 저호흡 수치를 합친 숫자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수면 중 호흡 상태의 심각한 정도를 의미한다. RDI 수치가 5~15면 경증, 15~30이면 중등도, 30 이상이면 중증으로 정의할 수 있다.

수면장애를 파악하는 또 다른 검사 방법으로 다중수면잠복기검사가 있다. 이 검사 방법은 수면과 휴식을 반복적으로 5번 가량 실시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평균수면잠복기와 렘수면 출연 여부를 진단한다. 정밀 검사 결과를 토대로 수면장애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객관적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수면다원검사는 수험생들이 자주 경험하는 집중력 저하나 코골이 등의 수면장애, 수면 중 이상 행동 등 여러 원인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검사 과정이 간편하기 때문에 수능시험 공부로 바쁜 수험생들이 부담 없이 실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