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반스가 하프캡 30주년을 기념해 전설적 스케이터 스티브 카발레로를 초청해 행사를 진행한다. 반스 제공
패션 브랜드 반스가 하프캡(Half Cab) 실루엣 탄생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반스는 오는 23일 하프캡 실루엣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23일 서울 강남구 반스 압구정 스토어에서 기념 스케이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하프캡을 탄생시킨 스케이터 스티브 카발레로가 직접 방문한다.
1989년 반스와 스티브 카발레로가 협업해 출시한 카발레로 슈즈는 시그니터 스케이트 슈즈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 스케이터들은 각자의 필요에 따라 하이탑 형태의 신발을 잘라 실루엣을 재해석했고 그들의 의견이 반영돼 1992년 하프캡 실루엣이 탄생했다.
출시된지 30주년을 맞은 반스의 시그니처 스니커즈 하프캡 실루엣. 반스 제공
이번 행사를 기념해 한국을 찾는 스티브 카발레로는 업계에서 전설적인 평을 받는 인물이다. 스케이트보드 초석을 다진 트릭인 카벨레리얼과 프런트사이트 보드슬라이드를 발명했고 ‘트래셔 매거진’의 ‘스케이터 오브 더 컨튜리’로 선정되며 스케이트 보딩계의 전설이 됐다. 그는 화가 및 뮤지션으로도 활동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넓혔다.
이번 행사에서 서울 반스 압구정 스토어를 필두로 스토어 앞거릴 차단하고 스케이트 보드 기물을 설치해 국내 스케이트보드 커뮤니티를 위한 베스트 트릭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심사를 스티브 카발레로가 직접 맡는다. 이외에도 하프캡 히스토리를 선보이는 전시회, DIY 그립 테이프 스테이션, 포토 부스, 럭키 드로우, 로컬 스케이트 필름인 ‘캡스 락’ 상영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하프캡과 스케이트보딩 문화를 조명하기 위해 압구정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반스 공식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