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다. 끼 많은 연예인들은 고교 때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비·세븐·박한별 등이 졸업한 안양예고, 황정민·김지수·조승우 등이 졸업한 계원예고와 같은 예고에서 스타들이 나오는 건 당연하지만 일반 인문계 학교에서 스타들이 쏟아져 나온 경우도 많다.

톱스타 이효리가 졸업한 서문여고가 대표적이다. 이효리 외에도 ‘이산’의 한지민, 슈퍼모델 출신 연기자 이화선, 탤런트 박소은, 가수 이소은 등이 졸업했다. 이효리는 재학 시절부터 뛰어난 외모 때문에 남학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고 한지민은 캐스팅 제의를 수차례 받았다는 후문이다. 중견 연기자로서는 미스코리아 출신 이승연, 연기파 배우 정경순·오지혜 등이 동문이다. 서문여고에 필적한다면 근처에 위치한 은광여고를 들 수 있다. 이진이 3학년, 송혜교·한혜진이 2학년이었을 때에는 이들을 보려는 남학생들이 학교 앞에 진을 쳤다는 후문이다.

휘문고에는 신화 출신 김동완과 이동건·유지태·박용우·한재석·구본승 등 미남배우, 이승환·김동률 등 실력파 가수들이 포진해 있다. 이외에도 강원래·지상렬·구준엽 등이 졸업한 경기고, 미남배우 이동욱과 신화의 신혜성이 졸업한 신일고 등도 스타 배출의 산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