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을 맞아 미녀스타들의 선행이 잇따르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우선 '칸의 여인' 전도연은 멀티플렉스체인 CJ CGV와 손잡고 영화를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영화 관람권 1000장을 기부했다. 전도연은 CJ CGV 박정애 상무와 함께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2009 디렉터스 컷 시상식'에서 아름다운 재단 박정숙 상임이사에게 영화관람권 1000장을 직접 전달했다. 

전도연은 "좋은 일이라고 하지만 제 자신이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도연은 지난 9월에도 문화소외계층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길 수 있게 해달라며 영화 입장권 1000장을 기증했다. 

김정화·박신혜는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KBS '사랑의 리퀘스트'팀과 함께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지난해 10월 우간다를 방문해 에이즈에 걸린 아동과 결연을 맺었던 김정화는 최근 케냐 렌딜레부족을 방문했다. 김정화는 이 마을에서 부모 없이 동생들을 키우고 있는 12세 소년 칼데란을 도와 물긷기, 가축 돌보기 등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김정화는 "아이들이 단돈 100원으로 만들어진 작은 식사에도 행복해했다"며 "우리의 작은 관심이 아이들을 웃게 만들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신혜는 네팔 타파탈리 마을을 방문했다. 학용품이 턱없이 부족한 아이들이게 연필과 노트 등을 선물하고 채석장에서 일하는 아이들을 위해 돌을 깨고 나르는 일을 도왔다. 또한 직접 산타복을 입고 마을 아이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왔다. 박신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을 보며 사랑을 나누어주고 싶어서 떠난 봉사활동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여배우의 봉사활동 모습은 오는 26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방송되는 KBS 사랑의 리퀘스트 연말특집방송 '훈훈한 겨울愛'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주는 23일 출간한 바느질 에세이 '현주의 손으로 짓는 이야기'의 수익금 일부를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의 굿바이 캠페인에 기부한다. 소비자가 '굿바이(Good_Buy)' 로고가 새겨진 상품을 구입하면 수익금의 일부가 국내외 소외아동 지원기금으로 적립된다. 또한 김현주는 내년 초 굿네이버스 필리핀 지부 자원봉사를 통해 나눔의 행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