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조 남성그룹 DMTN 다니엘(22·본명 최다니엘)과 방송인 비앙카(24·본명 비앙카 모블리 Bianca Mobley) 등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6일 대마를 채취해 피우고 구매 알선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다니엘과 비앙카, 양모씨(32)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인디밴드 멤버 신모씨(34)와 노모씨(30)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최다니엘은 서모씨(25)로부터 대마를 구입해 지난해 9월 말 서울 신사동에서 비앙카의 알선으로 이모씨(20·여)에게 대마 2.5g을 30만 원에 판매하는 등 3차례에 걸쳐 3명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은 연예인들이 수동적으로 마약을 구입하고 흡연했던 기존 사례와 다르다”며 “주도적으로 마약류를 직접 판매하거나 알선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다니엘의 소속사는 “혐의 사실은 ‘알선 및 소개’였다”며 “직접 흡입을 의심한 검찰이 모발 체취 및 소변 검사 등 강도 높은 도핑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직접 흡입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고 밝힌 바 있다.

최다니엘이 속한 아이돌 그룹은 그룹 이름을 당초 ‘달마시안’에서 ‘DMTN’으로 바꾼 뒤 ‘세이프티 존’이라는 곡을 내세워 활동하고 있다.

비앙카는 2008년 KBS2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등장했으며 외할머니의 영향으로 부산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