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인기 래퍼 범키(30·본명 권기범)와 결혼하는 예비 신부가 미모의 가수 출신 겸 유명 여성 DJ 강다혜(31)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한 가요관계자는 “범키와 화촉을 밝힐 피앙세는 2009년 실력 3인조 그룹 ‘플래닛쉬버’에서 ‘디에이치 스타일’이라는 이름의 원년 멤버로 참가해 굵직한 활동을 벌였던 강다혜”라고 11일 소개했다.

2009년 ‘플래닛쉬버’에서 음반 3장을 낸 뒤 팀을 탈퇴했던 강다혜는 이후 국내 일렉트로닉 음악계에서 ‘DJ다혜’로 활동하며 대표적인 여성 DJ로도 각광받았다.

강다혜는 국내 일렉트로닉 음악 장르에서 몇되지 않은 여성 DJ이자 음악인으로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노래 ‘플라이 하이어’에서 피처링을 했던 ‘DJ다혜’가 바로 예비 신부 강다혜다.

에픽하이 뿐 아니라, 가수 김범수,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 리쌍, 래퍼 도끼 등과도 협업했다. 일부 매체에서는 범키의 예비 신부를 일반 여성으로 언급해왔다.

이화여대 공연예술대학원 음악공학 석사 과정을 마친 강다혜는 현재에도 음악 프로듀싱 작업과 함께,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예비 남편인 범키와도 종종 음악 작업을 주고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범키-강다혜 커플은 7년여전 교제하다 헤어진 뒤 지난해부터 다시 결혼을 전제로 만나 결실에 이르는 등 남다른 러브스토리를 갖고 있다.

언더 힙합계에서 활동하던 범키는 지난 해 ‘미친 연애’ 등의 히트곡을 내면서 인기 힙합 가수로 부상했다. 2013 힙합플레이야 어워즈에서 ‘올해의 R&B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의 한 결혼식장에서 백년가약을 맺고 부부로 거듭난다. 가요계 동료 가수 및 음악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이들의 행복한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