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한솔 PD와 백홍종 촬영 감독이 국제상을 받았다.
지난해 방영된 KBS1 국내 최초 팩추얼 드라마 <임진왜란 1592>이 현지 시각 25일 오후 7시(한국 시각 26일 오전 8시) 열린 뉴욕 페스티벌 시상식 텔레비전 앤 필름 부문에서 작품상(금상)과 촬영상을 수상했다.
작품상을 수상한 김한솔 PD는 ‘스포츠경향’에 “임진왜란, 이순신 장군 관련한 작품으로 서양에서 상을 받은 게 처음이라고 안다. 의미 있는 소재로 국제상을 받았다는 게 뿌듯하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전 뉴욕 페스티벌 텔레비전 앤 필름 시상식에서 작품상(금상)을 수상한 김한솔 PD.
시상식 통틀어 한 명에게만 영예가 주어지는 촬영상의 영예를 안은 백홍종 촬영 감독은 “기대하지 않았기에 더욱 영광이다. 다른 것보다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국제상을 받은 게 큰 의미다. 이건 제작진만의 잔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26일 오전 뉴욕 페스티벌 텔레비전 앤 필름 시상식에서 촬영상을 수상한 백홍종 촬영 감독. 사진 백홍종 촬영 감독.
올해로 59회를 맞는 뉴욕 페스티벌은 총 5개 대회(Advertising in All Media, Innovative Advertising Awards, Television & Film, Radio Programming, Other Competitions)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의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지난 2011년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이 텔레비전 앤 필름 문화이슈 부문에서 은상을, 2012년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이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은상을 거머쥔 바 있다.
전 세계 55개국에서 출품된 작품들을 제치고 얻은 쾌거이자, 금상과 촬영상은 국내 최초의 수상이기에 이들의 성과는 그 의미가 크다.
김한솔 PD는 KBS1 <소비자 고발>(2007~2013), KBS1 <한국사 전>(2007~2008), KBS1 <역사스페셜>(2009~2012), KBS1 <문명의 기억 지도>(2012), KBS2 <추적 60분>(2013~2017)등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연출해왔다.
백홍종 촬영 감독은 KBS2 <저 푸른 초원 위에>(2003), KBS2 <상두야 학교가자>(2003), KBS2 <오! 필승 봉순영>(2004), KBS1 <천추태후>(2009), KBS2 <공부의 신>(2010). KBS2 <브레인>(2011~2012), KBS2<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 등 드라마와 KBS1 <인사이트 아시아-차마고도>, <의궤-8일간의 축제>(2013)등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이들이 제작한 <임진왜란 1592>는 중국의 방송통신위원회 격에 해당하는 광전총국(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과 한국의 미래창조과학부가 합작한 작품으로, 지난해 9월 총 5부작으로 KBS1에서 방영됐다. 당시 ‘수신료가 아깝지 않은 드라마’, ‘조선의 시각에서만 다뤄졌던 임진왜란을 다각적으로 구현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평균 시청률 9.2%(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