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이 첫 단독 콘서트 ‘아이랜드: 후 엠 아이’(I-LAND : WHO AM I)를 온라인으로 마친 가운데 송출 오류 논란을 두고 팬들의 의견이 오갔다.

(여자)아이들의 단독 콘서트는 지난 5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 콘서트로 진행됐다. 이들은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앨범 ‘아이 트러스트’(I Trust)가 15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전 세계 32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계획을 짰으나 코로나19 확산세 벽에 부딪혔다.

대신 온라인으로 유로 콘서트로 계획을 돌리며 첫 단독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에 미치지 못했다. 약 2시간 동안 펼쳐진 콘서트 후반 엔딩 무대와 엔딩 멘트를 하는 동안 매끄럽지 못한 송출로 인한 버퍼링과 딜레이가 지속된 것이다.

콘서트를 관람한 일부 팬은 후기와 함께 송출 오류로 인해 멤버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사진을 게재했다. (여자)아이들 첫 콘서트에 대한 반가움과 아쉬움이 공존하며 의견이 나뉘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확산됐다.

일부 팬들은 송출 오류로 인한 버퍼링 및 딜레이와 이를 다시 볼 수 있는 VOD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음을 지적했다. 이들은 ‘첫 콘(콘서트) 소감 말하는데 하필 그 때 오류가 나 소감만 3번이나 이야기하게 만들었다’ ‘거의 화면 정지 수준이라 소감 못들을 뻔한 거 멤버들이 수습했다’ ‘타 그룹 콘서트는 더 저렴한 가격에 VOD까지 제공하는데 다시 보기가 없어서 아쉽다’는 등 불편한 목소리를 냈다.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로 첫 단독 콘서트가 진행된 만큼 사소한 불편도 아쉬움으로 이어진 것이다.

반면 온라인 콘서트에 만족한 팬들도 존재했다. 일부 팬들은 ‘마지막에 시스템 오류를 인식하고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렸다 진행해서 괜찮았다’ ‘아이들 퍼포먼스는 너무 잘해서 만족한다’ ‘버퍼링이 아쉬웠지만 무대 연출은 괜찮았다’는 등의 의견을 보였다.

(여자)아이들은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간다. 이번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된 신곡 ‘아임 더 트렌드’(‘i’M THE TREND)는 오는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