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민과 슬롬이 ‘수민 X 슬롬’의 이름으로 첫 정규앨범 ‘미니시리즈(MINISERIES)’를 15일 발매한다.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두 천재’ 협업에 대중과 평단이 주목을 기울이고 있다.

수민은 ‘네오 케이팝’ 선두주자로 불리며 자기 작품뿐만 아니라 BTS, 레드벨벳, 청하를 포함한 다양한 케이팝 음악을 프로듀싱했다.

2019년 수민은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 & 소울 노래상을 받아 평단의 인정도 받았다.

슬롬은 혜성같이 등장한 힙합 프로듀서이자 비트 메이커다. 음원 공유 플랫폼 사운드 클라우드에 데모를 올리면서부터 박재범 등 여러 아티스트 부름을 받은 슬롬은, Mnet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10’의 프로듀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둘은 한국 대표적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을 통해 앨범과 뮤직비디오 제작을 진행했다. 펀딩 기간 두 아티스트 협업을 위해 박재범, 팔로알토, 사이먼 도미닉 등 유명 아티스트가 많은 응원 영상을 올리며 이목을 끌었다. 해당 펀딩은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수민과 슬롬은 작사, 작곡, 편곡 그리고 믹싱까지 함께 했다. 협업 과정에서 둘 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평소 사운드 변칙성을 보여주던 수민은 본 전공인 보컬리스트 면모도 들려준다.

힙합 프로듀서로 인지도를 쌓은 슬롬은 네오 솔(신기루), 하우스(여기저기) 등 자신이 즐겨듣는 모든 장르를 융합했다. 타이틀 곡은 슬롬 주 종목 중 하나인 지펑크(곤란한 노래)와 아티스트가 주요 모티브로 삼는 시부야 케이(한잔의 추억)를 들려준다.

수민과 슬롬이 함께 만든 첫 정규 앨범 ‘미니시리즈’에는 10곡이 담겨있다.

텀블벅 한정판 시디와 바이닐에는 보너스로 트랙 두 곡이 추가된다.

‘미니시리즈’는 15일 오후 6시 모든 음악 서비스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